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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상

자기 옷을 입어야 편한 것입니다 자기 옷이 있습니다. 은행나무는 노랑 은행잎이, 단풍나무는 빨강 단풍잎이 가장 자기에게 잘 어울리며 몸에 딱 맞는 옷입니다. 사철 푸른 솔잎이 단풍나무에 달려 있다면 푸르름을 자랑하는 솔잎일지라도 자기 몸에 맞지 않는 옷입니다. 사람에게 입혀진 옷은 그 사람이 타고난 분복인 것입니다. 거지 왕자에서 서로 옷을 바꾸어 입은 왕자와 거지는 어울리지 않는 옷으로 인하여 여러가지 일을 겪게되고 난 후에 결국에는 서로 자기 옷을 찾아 입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기 옷을 입어야 편한 것입니다. 인생이라면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보이는 最高만이 가장 좋은 옷이라고 한다면 우리 인생은 한 시대에 한 사람을 빼고 다 실패자가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가장 .. 더보기
세상 일에 너무 깊이 빠져들지 말자 세상일에 깊이 빠져들지 않으면 그만큼 때 묻지 않는다. 세상일에 경험이 깊으면 깊을수록 남을 속이는 재주 또한 깊어진다. 사람은 능란하기보다 차라리 어눌한 것이 낫고, 치밀하기보다 오히려 소탈한 편이 낫다. "구름 속을 아무리 봐도 거기에는 인생이 없다." 반듯하게 서서 주위를 둘러보라. 자신이 인정한 것을 자기 스스로 붙들 수 있다. 장애물이 나오든, 말든 자신의 길을 가는 데 인생이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인생에서 만족은 없다. 자기가 인정한 것을 힘차게 찾아 해매는 하루 하루가 인생이다. 자신의 삶을 지나치게 조이지 마라, 조금 느슨한 대로 자신을 담아둬라. 그럼 넉넉히 자신을 바라볼 수 있고, 삶터에는 자기 몫의 여유와 소박한 윤기가 흐를 것이다. 더보기
오늘 하루는 내 작은 인생 오늘 하루를 알차게 보내야 하는 이유는 오늘 하루가 내 작은 인생이기 때문이다. 오늘이란 말은 싱그러운 꽃처럼 풋풋하고 생동감을 안겨준다. 마치 이른 아침 산책길에서 마시는 한모금의 시원한 샘물 같은 신선함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눈을 뜨면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고, 오늘 할 일을 머리 속에 떠올리며 하루를 설계하는 사람의 모습은 한 송이 꽃보다 더 아름답고 싱그럽다. 사람의 가슴엔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있기 때문이며 반면에 그렇지 않은 사람은 오늘 또한 어제와 같고 내일 또한 오늘과 같은 것으로 여기게 된다. 그런 사람들에게 있어 오늘은 결코 살아 있는 시간이 될 수 없으며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의 시간처럼 쓸쓸한 여운만 그림자처럼 있을 뿐이다. 오늘은 오늘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 더보기
세상은 보는 대로 느끼는 대로 어린 아이의 미소가 아름 다운건 그대안의 동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해 맑은 아침 햇살이 반가운건 그대 안의 평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떨어지는 빗 방울 소리가 듣기 좋은건 그대 안의 여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 하루가 늘 감사 한건 그대 안의 겸손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그대가 바라 보는대로 그대가 느끼는 대로 변하는 것. 모든 것은 그대로부터 비롯된 것이니 누구를 탓 하고 누구에게 의지 하겠습니까? 오늘 마주친 사람들이 소중한건 그대안의 존경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의 삶이 늘 향기가 나는건 그대 안의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더보기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 개울가에 앉아 무심히 귀 기울이고 있으면 물만이 아니라 모든 것은 멈추어 있지 않고 지나간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좋은 일이든 궂은 일이든 우리가 겪는 것은 모두가 한때일 뿐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은 세월도 그렇고 인심도 그렇고 세상만사가 다 흘러가며 변한다 인간사도 전 생애의 과정을 보면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이 지나가는 한때의 감정이다 이 세상에서 고정불변한 채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세상 일이란 내 자신이 지금 당장 겪고 있을 때는 견디기 어려울 만큼 고통스런 일도 지내 놓고 보면 그때 그곳에 그 나름의 이유와 의미가 있었음을 알아차린다 이 세상일에 원인 없는 결과가 없듯이 그 누구도 아닌 우리들 자신이 파놓은 함정에 우리 스스로 빠지게 되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 더보기
진정한 친구 내 주변에 나쁜 친구를 가려내기 전에 나 자신이 과연 남에게 좋은 친구 역할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봐야 합니다 허물을 밖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그런 바탕이 준비되어 있는가 아닌가를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좋은 친구란, 나를 속속들이 잘 알고, 나를 받아 주고 세상에선 다 내치더라도 나를 이해해 주는 마음의 벗입니다. 좋은 친구란 내 모자람을 채워 주는 존재입니다. 온전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다 부족합니다. 그것을 내 친구가 채워 줍니다. 좋은 친구는 먼 데 있는 게 아니라 바로 가까이 있습니다. 그 친구가 지닌 좋은 요소, 좋은 향기를 내가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좋은 부부라는 것도 그렇습니다. 어떤 단점이나 부족한 부분을 상호 간에 보완해.. 더보기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가깝다는 이유로 상처 주진 않았나요? 우리는 대부분 가족들 앞에서 너무 쉽게 화를 낸다. 남들 앞에서는 침 한 번 꿀꺽 삼키고 참을 수도 있는 문제를 가족이어서 참지 못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서로 허물없다는 이유 때문에,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는 편한 관계라는 핑계로 발가벗은 감정을 폭발시키는 경우가 얼마나 흔한가? 하지만 그 어떤 때라도 뜨거운 불은 화상을 남기게 마련이다. 불을 지른 쪽은 멀쩡할 수 있지만 불길에 휩싸인 쪽은 크건 작건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불길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입은 화상이야 말로 오래 오래 흉한 자국으로 남는다. 내 곁에 가까이 있어서 나 때문에 가장 다치기 쉬운 사람들, 나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화상 자국을 가족들에게 남겨왔던가? 우리는 가장 가까운 이.. 더보기
좋은 사람 좋은 사람은 가슴에 담아 놓기만해도 좋다. 차를 타고 그가 사는 마을로 찾아가 이야기를 주고 받지 않아도 나의 가슴엔 늘 우리들의 이야기가 살아있고 그는 그의 마을에서 나는 나의 마을에서 조용한 미소를 지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어쩌다 우연한 곳에서 마주치기라도 할 때면 날마다 만났던 것처럼 가벼운 얘기를 나누고 헤어지는 악수를 해야겠지만 좋은 사람은 가슴에 담아놓은 것만으로도 우리들 마음은 늘 아침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