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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상

나이가 들면 나이가 들면 아는 게 많아질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알고 싶은 게 많아진다. 나이가 들면 모든 게 이해될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해하려 애써야 할 것들이 많아진다. 나이가 들면 무조건 어른이 되는 건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어른으로 보이기 위해 항상 긴장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모든 게 편해질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많이 공부해야 하고, 더 많이 이해해야 하고,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 애써야 한다. 끝없이 끝없이... 나이가 들면서 짙은 향기보다는 은은한 향기가... 폭포수보다는 잔잔한 호수가... 화통함보다는 그윽함이... 또렷함보다는 아련함이... 살가움보다는 무던함이... 질러가는 것보다 때로는 돌아가는 게 좋아진다. 천천히... 눈을 감고 천천히... 세월이 이렇게 .. 더보기
느림의 미학 느림은 부드럽고 우아하다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 속도는 느림의 징표다. 고요한 방에 들어앉아 면벽의 명상을 즐기는 버릇은 휴식의 아름다움이다. 권태는 근본적 습관이므로 느림과 비교해서는 아니 된다. 언젠가는 나태의 버릇을 청산하는 기쁨이 있을 것이다. 느림을 아름답게 마침 하는 결승점은 새로운 생성과 소멸의 여유를 갖기 위한 의식의 깨우침이다. 이별을 마중하는 기다림의 아름다움도 느긋한 시간의 미학이다. - 박종영 님 더보기
참지 말아라 그러다 마음의 병 된다 아니된다 생각하면 즉시 마음 돌려라 한번 아닌 일은 끝가지 아니더라 요행을 바라지 마라 세상에 요행이란 글자가 참 무서운 것이더라 아프냐 그럼 아픈 만큼 더 열심히 살아라 세상에는 너보다 훨씬 큰 아픔을 안고 살아 가는 사람들이 있단다 이 세상에 안아픈 사람들은 없단다 그 아픔을 어떻게 이겨 나가는 가는 자신에게 달려있다 아픔도 슬픔도 꼭 필요하기에 신이 우리에게 부여 했을지도 그저 살아 있음에 누릴 수 있는 지상 최대의 선물이라고 생각하자 이 선물을 곱게 받아들여 잘 이겨 나가자 매일 쨍한 날씨라면 얼마나 덥겠느냐 시원한 소낙비도 무더운 여름엔 꼭 필요 하듯 아픔, 슬픔, 고독, 외로움, 이런 것도 삶의 꼭 필요한 선물 이더라 사연 없는 사람 없고 아픔 없는 사람 없다. 힘들 거.. 더보기
사랑을 지켜주는 마음 참된 사랑이란 사랑을 얻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얻고 난 이후에도 변함 없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칠 수 있는 것입니다. 가끔은 혼자서 생각해보곤 합니다. 사람들이 처음 사랑을 얻기 위해 노력했던 정성, 그 정성을 사랑하는 동안 내내 잊지 않고 살아 다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별은 별로 없을거라고.. 변함없이 사랑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그렇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마음먹는 것은 어쩌면 큰 어려움은 아닐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맹세를 지켜 나가는 것은 끊임없이 상대방을 배려하는 노력을 필요로 하는 일입니다. 사랑에 있어서는 처음의 결정을 내리는 문제보다 더더욱 중요한 것이 그 다음에 계속되는 마음과 행동인 것입니다. 참된 사랑은 나의 감정, 나의 상황을 .. 더보기
사람이 하늘처럼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텃밭에서 이슬이 오고가는 애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먼저 따서 보내주고 싶은 생각이 들고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 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렘을 친구에게 먼저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렇게 메아리가 오고가는 친구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벗이다.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장점을 세워주고 쓴소리로 나를 키워주는 친구는 큰 재산이라 할 수 있다. 인생에서 좋은 친구가 가장 큰 보배다. 물이 맑으면 달이 와서 쉬고 나무를 심으면 새가 날아와 둥지를 튼다.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은 그런 친구를 만날 것이다. -법정 스님- 더보기
봄비 내리는 날 긴 침묵어린 온통 무거워져버린 마음속에 천천히 느린 걸음으로 순식간에 자리한 채 오래 간직하고 싶은 봄기운 가득한 흔적들 추억들을 불러 모아 살며시 스며드는 발자국 머뭇거리듯이 다가서 버린 그리움이란 꽃향기 저절로 가장 멋진 푸른빛이 되어버린 이른 봄날 촉촉해진 대지위로 새싹 돋게 하는 그 멋진 풍경 그냥 그렇게 활짝 핀 봄 싣고 부슬부슬 내리던 날 마냥 떠오르는 아련해진 사람의 다정한 목소리처럼 빗방울 되어 돋아난 아직도 내안에 머물렀던 정겨움 더보기
봄비 내리는 날 긴 침묵어린 온통 무거워져버린 마음속에 천천히 느린 걸음으로 순식간에 자리한 채 오래 간직하고 싶은 봄기운 가득한 흔적들 추억들을 불러 모아 살며시 스며드는 발자국 머뭇거리듯이 다가서 버린 그리움이란 꽃향기 저절로 가장 멋진 푸른빛이 되어버린 이른 봄날 촉촉해진 대지위로 새싹 돋게 하는 그 멋진 풍경 그냥 그렇게 활짝 핀 봄 싣고 부슬부슬 내리던 날 마냥 떠오르는 아련해진 사람의 다정한 목소리처럼 빗방울 되어 돋아난 아직도 내안에 머물렀던 정겨움 더보기
사랑의 기쁨과 행복 이 세상의 수많은 삶들 중에 뜨겁게 사랑하는 단 한 사람이 있어 언제라도 그 사람 생각만 하며 심장이 빨간 장미같이 활활 불꽃으로 타오른다면 그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 일이겠는가 그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 일이겠는가 절절한 그리움으로 불면의 밤을 보낼지언정 -정연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