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그 후

어제 밤 10시30분에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 수준에 부합하는 6.5%를 기록하면서 암호화폐 시장과 뉴욕증시가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cpi는 미 연준이 통화 정책을 결정할 때 참고하는 핵심물가지표로써 항상 이 날은 변동폭이 상당하여 단타를 잘 하시는 분들은 5분이내에 승부를 볼 수 있는 구간이긴하죠. 어제도 5-10분안에 변동폭이 엄청 났습니다.

지금부터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봅시다.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신속하게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당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향방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지만, 향후 수 개월 동안 비슷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연준은 긴축의 고삐를 훨씬 느슨하게 쥘 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은 빠른 속도로 완화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명백하게 고통스럽게 높은 수준이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12월 CPI 보고서에는 좋은 소식만 있는 듯하다"며 "다만, 헤드라인 수치인 6.5%는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다"고 평가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북미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폴 애쉬워드는 "12월 CPI 보고서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신속하게 떨어질 것이라는 우리의 견해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인플레이션의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이 여전히 6%대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확실히 안심시킬 정도는 아니라고 봤다.
애쉬워드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노동 시장과 임금 상승률이 완화하는 증거를 보기 전까지는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며 "연준이 반박할 수 없는 (인플레이션 완화) 근거를 볼 때까지는 몇 달 정도가 더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로렌 굿윈 이코노미스트 또한 "인플레이션에 남아 있는 리스크는 대체로 임금 상승 쪽에 있다"며 "이날 보고서에서 이를 확인한 듯하며, 연준도 (임금 상승률을) 걱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돌아오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베이비 스텝'인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상 가능성이 유력해졌다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과 고용 시장이 둔화 신호를 이어갈 경우 연준이 예상보다 긴축을 빨리 종료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제기됐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12월 CPI는 연준이 2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줄이는 상황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연준이 단 한 번의 25bp 인상만 추가로 단행하고, 금리 인상을 중단한 후 올해 연말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까지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우리는 여전히 단 한 번의 마지막 25bp 금리 인상이 이뤄지고, 금리 인상이 중단된 후 결국 12월에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지금부터 3월까지 비농업 고용 지표가 둔화하는 흐름을 보인다면 연준은 긴축을 조기 종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fomc 발표 한국시간

2023년 fomc 발표 한국시간은 미국 현지시간보다 하루 늦은 날짜에 연준의 금리 결정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3년 fomc 발표 한국시간은 회의순서대로 2월 2일 오전 4시, 3월 23일 오전 3시, 5월 4일 오전 3시, 6월 15일 오전 3시, 7월 27일 오전 3시, 9월 21일 오전 3시, 11월 2일 오전 3시, 12월 14일 오전 4시입니다. 

2월 fomc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을 베이베스텝(0.25%) 가능성을 90%이상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2월 2일 오전 4시 잠 못드는 밤이 되겠군요. 

시카고 상품거래소 패드와치에 따르면 오는 31일과 2월1일 예정된 fomc회의에서 연준이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은 12일 오전 72.8%에서 cpi 발표 후에는 93.2%까지 치솟았다고 합니다.

간단한 웨이버코인 소식 한가지 더 전하고 마치겠습니다.

웨이브(Waves) 최고경영자(CEO)가 뉴트리노 스테이블코인(USDN)의 디페깅 상황에서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사샤 이바노프(Sasha Ivanov) 웨이브 블록체인 CEO는 작년 20일 트위터에 USDN의 디페깅을 해결하고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USDN의 문제 해결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기 전에는 어떠한 것도 출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알트코인 가운데선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돼 있는 '웨이브'(WAVES)가 Waves 2.0, 에어드랍 호재 속에서 두자릿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죠

알트코인 중에선 웨이브가 10%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이더리움이라고 불리는 웨이브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DN의 달러 가치 연동의 불안정으로 주요 거래소 업비트 등에서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돼 있는 가상자산입니다.

이날 웨이브의 상승세는 러시아 개발자인 알렉산더 샤샤 이바노프가 올린 트위터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입니다. 샤샤는 트위터를 통해 Waves 2.0 라이트페어, 에어드랍, 새로운 토큰 브릿지 등의 내용을 담은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일만 가득한 대박나는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