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ND?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논란

NCND(neither confirm nor deny)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 확인이나 부정을 피하는 입장을 말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당원게시판 논란에서 비슷한 태도가 드러났다. 논란은 당원 게시판에 그와 가족의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글이 올라온 데서 비롯되었다. 한동훈은 "근거 없는 분란 조장을 경계해야 한다"며 논란 확산에 소극적 반응을 보였으며, 관련 당무감사 요구에도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 같은 전략은 직접적 개입을 피하면서 여론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기다리는 태도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논란의 진위를 가리기 위한 법적·정책적 대응을 강조하면서도, 특정 세력 간 갈등 격화를 막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한동훈이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 NCND(neither confirm nor deny)로 일관하고 있다면, 이를 두 가지 관점에서 판단할 수 있다.

 

1. 전략적 대응

NCND 태도는 민감한 이슈에서 성급한 언급으로 더 큰 논란을 초래하지 않으려는 신중한 접근으로 해석될 수 있다. 논란의 본질이 불명확하거나 법적·정치적 파장이 클 경우, 이런 태도가 책임 있는 리더십으로 보일 수도 있다.

 

2. 투명성 부족 비판

반면, NCND는 대중이 책임 회피나 의혹 은폐로 받아들일 수 있어 부정적 인상을 남길 위험이 있다. 특히, 정치적 리더는 신뢰 구축을 위해 적극적 해명과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종합적으로, 한동훈의 NCND 태도가 논란의 진화에 기여하는지, 또는 의혹을 키우는지 여론과 맥락에 따라 평가될 것이며, 책임 회피와 불투명성을 지적받으며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에서 명확한 입장 표명이 없고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점에서 대중과 언론의 의혹을 증폭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정치인으로서 투명성과 책임 있는 소통이 부족하다는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보다 명확한 의사소통이 리더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