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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정보

라니뇨로 시작하는 극강 한파

▦ 라니뇨 영향

2024년 겨울은 라니냐의 영향으로 매우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라니냐는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면서 대륙성 찬 공기를 강하게 유입시켜 한반도에 기록적인 한파를 발생시킬 가능성을 높인다. 특히 12월부터는 북극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결합하여 영하 20도에 가까운 강추위가 올 수 있다. 폭설과 강한 바람도 동반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따른 교통 체증과 에너지 소비 증가가 우려된다.

또한 기온의 변화 폭이 클 것으로 보이며, 비교적 따뜻한 날씨 뒤 갑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올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극한 기온에 대비한 단열 강화, 에너지 절약, 식량 비축 등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보온과 실내 생활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후 변화로 인해 라니냐와 엘니뇨의 주기와 강도가 강화되고 있어, 앞으로도 극단적 기후 현상이 더욱 빈번해질 가능성이 크다

2024년 겨울이 라니냐의 영향으로 한파가 예상되는 이유는 몇 년간 지속된 엘니뇨(El Niño) 현상에서 기후 패턴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엘니뇨와 라니냐는 열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 변화에 따라 주기적으로 발생하며, 서로 반대되는 기후 영향을 미친다.

 

 엘니뇨에서 라니냐로의 전환 이유

1. 열대 태평양 해수면 온도의 변화

엘니뇨는 태평양 동부(남미 해안)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며 전 세계적으로 따뜻한 겨울을 유발한다.

하지만 2023년 하반기부터 라니냐로 전환되며 태평양 동부의 해수면 온도가 차가워지고, 이에 따라 대기 순환이 변화하며 북반구로 찬 공기가 확산되고 있다

엘니뇨와 라니냐는 보통 2~7년 주기로 교차하며, 엘니뇨가 몇 년간 이어진 뒤에는 라니냐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2024년의 라니냐는 엘니뇨의 지속이 끝난 뒤 자연적으로 발생한 주기적 전환으로 보인다

 

2. 기후 변화의 영향

기후 변화로 인해 엘니뇨와 라니냐의 강도와 주기가 변동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인간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이 이러한 패턴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엘니뇨가 강해지면 다음 라니냐의 영향 또한 강할 수 있다

 

3.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겨울 기후 특징

  • 라니냐로 인한 엄동

북극의 찬 공기가 중위도로 내려오면서 2024년 겨울은 한파와 폭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한반도에서는 대륙성 고기압이 강해지며 기록적인 추위가 예상된다

  • 엘니뇨와의 차이점

엘니뇨가 겨울을 비교적 온난하게 만드는 데 비해, 라니냐는 겨울철 한랭 기후를 유도하여 대조적인 날씨 패턴을 형성한다.

라니냐로의 전환은 자연적인 주기와 기후 변화의 영향을 동시에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더 극단적인 기후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 올 겨울 라니뇨에 대한 대비책

2024년 겨울은 라니냐로 인한 한파가 예상되며, 특히 북극의 찬 공기가 중위도로 내려오면서 극심한 추위와 폭설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개인과 사회적으로 한파에 대비한 예방책이 중요하다. 추위를 대비하는 실질적인 방안은 아래와 같다.

 

1. 가정에서의 대비

  • 단열 강화: 창문과 문틈에 단열재(뽁뽁이, 문풍지)를 부착해 열 손실을 줄인다.
  • 난방 점검: 보일러와 난방 기구를 미리 점검하고, 비상용 난방기나 담요를 준비한다.
  • 수도 동파 예방: 노출된 수도관에 보온재를 감싸고, 장시간 외출 시 수도를 약간 틀어 동파를 방지한다.​
  • 비상 물품 구비: 정전이나 단수 상황에 대비해 손전등, 건전지, 생수, 비상 식량을 준비한다.

2. 개인 건강 관리

  • 보온 유지: 외출 시 모자, 목도리, 장갑, 두꺼운 외투 등으로 몸을 충분히 감싸 체온을 유지한다.
  • 한랭 질환 예방: 심뇌혈관 질환자, 노약자, 어린이는 추위 노출을 피하고, 실내 온도를 적정 수준(18~20℃)으로 유지한다.​
  • 충분한 영양 섭취: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는 겨울철에는 따뜻한 음식과 고열량 식품을 섭취해 체력을 보강한다.
  • 운동 주의: 한파 속 외부 활동은 자제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는 적절한 준비 후 짧게 끝낸다.

3. 차량 및 교통 대비

  • 차량 점검: 배터리 상태, 부동액, 타이어 압력 및 스노우 체인을 점검하여 미끄러운 도로에서 사고를 방지한다.
  • 응급 키트 구비: 차량에는 담요, 물, 손전등, 구급상자 등을 준비한다.
  • 운전 시 주의: 눈길이나 빙판길 운전 시 저속 주행하고 급가속·급제동을 피한다.​

4. 사회적 준비

  • 취약 계층 보호: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난방 기구, 담요 등을 지원하고, 이들의 안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한다.
  • 한파 쉼터 운영: 지역 사회에서 난방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하고 이를 적극 홍보한니다.
  • 공공시설 관리: 폭설 및 결빙에 대비해 도로, 수도, 전력망 등의 유지보수와 신속한 제설 작업 계획을 세운다.

5. 자연 재난에 대비

기상 예보 확인: 기상청의 한파 경보와 관련 정보를 수시로 확인한다.

재난 메시지 구독: 한파나 폭설에 관한 재난 문자 알림 서비스를 등록해 정보를 신속히 받아본다.

 

한파는 건강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예방 조치를 철저히 준비해 안전한 겨울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취약 계층과의 협력과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