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브로커 규정 철회 결의안이 미상원을 통과

미국 상원이 IRS의 디파이(DeFi) 브로커 규정을 철회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암호화폐 시장, 특히 탈중앙화 금융(DeFi) 부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결의안이 가지는 주요 의미는 다음과 같다.

 

1. 디파이(DeFi) 산업의 규제 부담 완화

• 기존 IRS 규정은 탈중앙화 금융(DeFi) 관련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를 ‘브로커’로 간주하여 거래 데이터를 보고하도록 요구하는 강력한 규제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철회로 인해 디파이 프로젝트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불필요한 KYC(고객신원확인) 및 세무보고 의무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2. 미국 내 디파이 및 크립토 기업의 유출 방지

• 해당 규정이 유지되었다면, 미국 내 많은 디파이 프로젝트가 해외로 이전하거나 서비스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었다. 규제 철회로 인해 미국 내 블록체인 및 디파이 기업들이 계속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되어 미국의 크립토 생태계 경쟁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3. 정치적 배경과 친(親)암호화폐 기조 강화

• 이 결의안은 공화당 의원들(특히 테드 크루즈(Ted Cruz) 상원의원)이 주도했으며, 그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 정책이 암호화폐 산업을 위축시키려 한다고 비판해 왔다. 특히 2024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친(親)암호화폐 입장을 밝힌 만큼, 앞으로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이 점차 완화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4. 암호화폐 시장의 긍정적 심리 자극

• 이번 결정은 디파이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규제 철회 소식이 확정되면,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을 억제하기보다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인식할 수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주요 코인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5. 장기적으로 RWA, DePIN 등 새로운 트렌드에 긍정적

• 디파이 규제 완화는 RWA(실물자산 토큰화), DePIN(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 같은 차세대 블록체인 산업에도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이 DeFi와 RWA 관련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 분야에서의 혁신과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6.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성화 증가

• 디파이 규제 완화로 인해 DEX(탈중앙화 거래소), 대출 플랫폼, 스테이킹 서비스의 활용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BRC-20 및 Ordinals 생태계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더리움의 경우에도 DeFi 프로토콜에서의 거래량 증가로 수수료 수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7. 미국과 다른 국가 간 규제 경쟁 심화

• 미국이 규제를 완화하면 유럽(EU) 및 아시아(홍콩, 싱가포르 등)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 주도권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 특히 홍콩과 두바이가 친(親)암호화폐 정책을 확대하는 가운데, 미국도 이 흐름에 동참하면서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다.​

8. 기관 투자 유입 가능성 증가

• 최근 블랙록, 피델리티 등 전통 금융 기관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디파이 규제 완화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더욱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규제 부담이 줄어들면, 기관들은 디파이 및 RWA(실물자산 토큰화) 관련 프로젝트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할 가능성이 커지며, 이는 장기적으로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미국 상원의 결정은 디파이 및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향후 하원 통과 및 대통령 승인 여부가 남아 있지만, 규제 완화 기조가 이어진다면 암호화폐 시장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