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타더라도 맨 앞자리에 앉아서 앞만 보며
추월과 속도의 불안에 떨지 말고 창밖 풍경을 바라보세요.
기차가 아름다운 것은 앞을 볼 수 없기 때문인데,
창밖은 어디나 고향 같고 어둠이 내리면 지워지는
풍경 위로 선명하게 떠오르는 얼굴들...
일로매진(一路邁進)의 길에는
자주 코피가 쏟아지고,
휘휘 둘러보며 가는 길엔
들꽃들이 피어납니다.
평화의 걸음걸이는 느리더라도
함께 가는 것입니다.
오로지 앞만 보다가 화를 내고,
오로지 앞만 보다가 마침내 싸움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한 사람의 천 걸음보다
함께 손을 잡고 가는
모두의 한 걸음이
더 소중하니
앞만 보지 말고
옆을 보면서 갔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1) | 2024.05.01 |
---|---|
아무도 삶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 (0) | 2024.04.30 |
한세상 살다갈 소풍길 (1) | 2024.04.27 |
오늘의 좋은 글 (0) | 2024.04.26 |
오늘의 명언 (0) | 2024.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