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낯선 길을 가며
덧셈만을 고집하다 보면
때로는 부작용을 만난다.
그 해독제가 뺄셈이다.
살다보면 나누어야 하는 순간이 오고
버려야 하는 순간이 오고
또 빼앗기는 순간이 찾아온다.
뺄셈의 미학은 조건 없이 버리고
내려놓는 것이다.
그래야 편해진다.
버려야 할 것은 버리지 못하고
내려놓아야 할 것은
내려놓지 못하면
고통이 찾아오고
그것은 삶의 암 덩어리가 되어
결국 치명적인 병에 걸린다.
욕망의 병,
허영의 병에 시달려야 한다.
적당히 비우고 버려야
몸도 마음도 편안해진다.
수학이 주는 지혜는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의외로 쉽고 간단하다.
사칙연산만 잘해도
인생은 행복해 질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 앞에
오늘 내 삶 속에
더하고 뺄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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