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호화폐 경제

카나리, XRP ETF 출시 가속화… 11월 13일 - 팩트체크

카나리, XRP ETF 출시 가속화… 11월 13일 자동 발효 추진
이정화이정화 기자2025-10-31 08:072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카나리 펀드(Canary Fund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엑스알피(XRP) 현물 ETF의 S-1 등록 서류 수정본을 제출하며, SEC의 승인 타이밍 통제를 우회하려는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엘리너 테렛 크립토 아메리카 호스트는 30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카나리 펀드가 XRP 현물 ETF의 S-1 수정안을 제출하며 ‘지연 수정(delaying amendment)’ 조항을 삭제했다”고 전달했다.
‘지연 수정’ 조항은 SEC가 등록 서류 검토 시간을 충분히 갖기 위해 일반적으로 포함되는 조항으로, 이를 삭제한다는 것은 발행사가 SEC의 명시적인 승인 없이도 법정 대기 기간이 지나면 ETF를 자동으로 발효시키겠다는 의미다. 1933년 증권법 8(a)조항에 따르면, SEC가 별도의 중지 명령이나 추가 의견을 제시하지 않는 한 서류는 20일 후에 자동으로 효력을 갖게 된다.
테렛은 “이로써 카나리의 XRP ETF는 나스닥(Nasdaq)이 8-A 서류(거래소 상장을 위한 등록)를 승인한다는 가정하에 11월 13일 출시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정부 셧다운 종료로 SEC가 업무에 복귀함에 따라 타이밍에 변수가 생길 수 있다. SEC가 파일링이 완전하다고 판단하면 일정이 앞당겨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추가 의견을 제시하며 제동을 걸 가능성도 남아있다.
카나리의 이러한 전략은 최근 비트와이즈(Bitwise)와 카나리 자신이 SOL(솔라나), HBAR(헤데라), LTC(라이트코인) ETF를 정부 셧다운 기간 중 ‘자동 발효’ 메커니즘을 통해 성공적으로 출시시킨 선례를 따른 것이다. 테렛 기자는 폴 앳킨스 SEC 위원장 역시 이 법적 메커니즘을 활용한 기업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룸버그의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이 소식에 대해 “흥미롭다”면서도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발추나스는 “XRP 서류는 솔라나(SOL)가 SEC와 주고받았던 것과 같은 (광범위한) 의견 교환(back-and-forth comments)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것(충분한 의견 교환)이 발행사들이 (솔라나 ETF의) 준비가 되었다고 느꼈던 이유 중 하나였다”며, SEC와의 사전 교감이 부족했던 XRP ETF가 동일한 전략을 시도하는 것에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그래도, 시도해 볼 만한 가치는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카나리 XRP ETF 출시 가속화 시도: 팩트체크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카나리 펀드(Canary Funds)가 XRP 현물 ETF의 출시 시점을 SEC의 통제에서 벗어나 가속화하려는 공격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 이 기사의 핵심이다.

1. '자동 발효' 추진 전략의 팩트 및 배경 설명

핵심 팩트: '지연 수정' 조항의 삭제

  • 카나리 펀드의 행보: 카나리 펀드는 SEC에 제출한 XRP 현물 ETF의 S-1 등록 서류 수정본에서 통상적으로 포함되는 '지연 수정(delaying amendment)' 조항을 삭제했다.
  • 법적 근거: 이 조항을 삭제하면 1933년 증권법 8(a)조에 따라, SEC가 별도의 중지 명령이나 추가 의견을 제시하지 않는 한, 서류 제출 후 20일이 지나면 해당 ETF가 자동으로 효력을 갖게 된다.
  • 예상 발효일: 이 전략에 따라 XRP ETF는 나스닥(Nasdaq)의 8-A 서류(거래소 상장 등록) 승인을 전제로 11월 13일에 출시될 가능성이 생겼다. (기사 작성일이 10월 31일이므로 20일 후가 11월 20일이지만, 8(a)조의 20일 계산 방식은 특정 시간에 시작되므로 11월 13일로 추정된 것으로 보인다.)

배경: 선례의 존재

  • SOL, HBAR, LTC ETF 선례: 카나리 펀드와 비트와이즈(Bitwise)는 최근 정부 셧다운(Government Shutdown) 기간 동안 솔라나(SOL), 헤데라(HBAR), 라이트코인(LTC) ETF를 이와 동일한 자동 발효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성공적으로 출시한 선례가 있다.
  • SEC 내부의 긍정적 시각: 엘리너 테렛 기자에 따르면, 폴 앳킨스 SEC 위원장 역시 이 법적 메커니즘을 활용한 기업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해져, 이러한 전략이 완전히 불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2. 전문가의 반응과 변수 분석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의 흥미로운 반응

  • 놀라움의 이유: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카나리의 시도에 대해 '흥미롭지만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 핵심 지적: 그는 XRP ETF 서류가 이전에 성공적으로 자동 발효된 솔라나 ETF와 달리, SEC와의 (광범위한) 의견 교환(back-and-forth comments)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솔라나의 경우, 발행사가 SEC와 충분히 협의하여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을 사전에 해소했기 때문에 자동 발효에 대한 준비가 되었다고 느꼈을 수 있다.
  • 결론: SEC와의 사전 교감이 부족한 상황에서 동일한 전략을 시도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지만, 그는 "시도해 볼 만한 가치는 있다"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주요 변수 (리스크 요인)

  • SEC의 제동 가능성: 정부 셧다운이 종료되고 SEC가 정상 업무에 복귀하면서, SEC가 서류 검토 후 추가 의견을 제시하거나 중지 명령을 내릴 가능성이 남아있다.
  • S-1 파일링의 완성도: 자동 발효는 SEC와의 사전 조율 과정 없이 이루어지므로, 만약 S-1 서류에 중대한 미비점이나 문제가 발견될 경우, 발효 이후에라도 SEC가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다. 발행사는 서류가 법적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고 확신해야 한다.
  • 나스닥 8-A 승인: 자동 발효는 S-1 등록 서류의 효력 발생에 관한 것이며, 실제 거래를 위한 나스닥의 8-A 등록 승인이 이루어져야 최종적으로 출시가 가능하다.

3. 총평 및 해설

카나리 펀드의 XRP ETF 자동 발효 추진은 SEC의 승인 절차를 우회하여 시장의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려는 적극적인 시장 전략이다.

이는 SEC의 지연 전략에 대한 발행사들의 법적 대응 방안으로, 최근 정부 셧다운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선례가 만들어진 덕분에 가능해졌다.

그러나 발추나스의 지적처럼, SEC와 충분한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점은 발효 이후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소이다. SEC가 이례적인 자동 발효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할지는 중요한 관찰 포인트이며, 만약 11월 13일에 별다른 제동 없이 XRP ETF가 출시된다면 이는 암호화폐 ETF 시장에서 SEC의 통제력이 약화되고 발행사의 자율성이 강화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다.